지난 15일 밤 인도 서벵골 발루르가트 지역에 살고 있는 교사 파리자트 사하는 1만루피(약 22만원) 정도 있어야 할 자신의 계좌를 인터넷뱅킹으로 확인했다가 난데없는 4천900억 루피(약 11조789억원)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최소한 서류 상으로는 갑자기 억만장자가 돼 있었던 것.
사하의 한달 월급은 3만5천루피(약 79만원)이며, 사하의 통장에 갑자기 입금된 거액은 인도의 1년 교육 예산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정직한 사하는 인디아스테이트은행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농담으로 이를 알렸다. 사하는 "은행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너희 은행에 돈이 넘치는 모양이다, 너희 은행 시스템이 내 계좌에 많은 돈을 송금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은행 측은 돈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무슨 일인지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은행 지점장은 "이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겠다"고 BBC에 말했다.
원래 있던 자신의 돈 1만루피를 빼낸 사하는 "내 돈을 다 꺼냈지만, 계좌에 아직도 거액이 들어있다"며 "얼마나 오래 이 천문학적인 액수를 내 계좌에 가지고 있어야할지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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